/ / 2023. 2. 7. 09:50

[책리뷰] 아이를 사랑하는 일, 오카와 시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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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2,800명의 아이들을 돌본 92세 현역 보육교사의 백년의 지혜가 담긴 깊고 따뜻한 육아의 지헤가 담겨 있는 책이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 이 책에서는 '자유롭게 살아가는 힘(몬테소리 교육)'과 '존중 속에서 아이를 크게 성장시키는 법(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1. 저자 소개

오카와 시게코
30대의 늦은 나이에 오마타 유아생활단의 보육교사가 되어 60여 년 간 오마타 유아생활단의 2,800명의 아이들을 돌보았다.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현직 보육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시카가 시 교육위원, 우츠노미야 재판소 가사조정위원, 아시카가 시 여성문제간담회의장 등을 역임하였다.오마타 유아생활단은 몬테소리 교육과 아들러 심리학을 교육의 기본 철학으로 두고 있으며, 아이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워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수십 년간 입증된 아이들의 놀라운 성장과 더불어 부모, 교사, 아이들의 높은 만족도로 ‘기적의 어린이집’이라 불리고 있다.

2. 목차

프롤로그

92세 현역 보육교사가 전하는 ‘기적의 어린이집’ 이야기

 

Part 1 몬테소리 교육 ‘자유롭게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법’

ㆍ 힘껏 자기 꽃을 피울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ㆍ 아무리 어려도 자신만의 특별함이 있다

ㆍ 교육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는 깨달음

ㆍ 부모 먼저 판단력을 키워야 한다

ㆍ 아이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몰두하게 만드는 것

ㆍ 천천히 성장하는 아이는 현재를 만끽한다

ㆍ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어른의 힘이다

ㆍ 어른은 ‘재료’를 줄 뿐, 결정은 아이가 한다

ㆍ 힌트를 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생각하게끔’

ㆍ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다

ㆍ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운다

ㆍ 스스로 결정하는 힘이 문제해결능력을 갖게 한다

ㆍ 아이는 기회만 있으면 저절로 배운다

ㆍ ‘보호’와 ‘교육’의 균형을 생각한다

ㆍ 경험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Part 2 아들러 심리학 ‘존중 속에서 아이는 크게 성장한다’

ㆍ 아이의 ‘문제 행동’에도 긍정적인 면을 받아들인다

ㆍ ‘아이는 어른과 대등한 존재’라는 마음으로 아이를 존중해준다

ㆍ “착하다” “잘했다”고 평가하지 않는다

ㆍ “기다리라”고 말했으면 반드시 약속을 지킨다

ㆍ 아이의 기분에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다

ㆍ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다

ㆍ 어른의 ‘당연함’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ㆍ 무심코 “너는 안 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ㆍ 불합리한 현실에 부딪친 아이에게는 진심을 인정해준다

ㆍ 아이는 신뢰할 수 없는 어른에게는 속마음을 보이지 않는다

ㆍ 아이의 거짓말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Part 3 아이의 발달 삼각형 ‘아이의 마음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ㆍ 아이가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마음의 발달’

ㆍ 안아주고, 안아주고, 안아주자

step 1 정서의 발달과 안정

ㆍ ‘스스로 하는 힘’을 키우자

step 2 자립심의 발달

ㆍ ‘과한 사랑’은 없지만 ‘과보호’는 있다

step 2 자립심의 발달

ㆍ 싸울 때는 일단 지도하고, 지켜본다

step 3 사회성의 발달

ㆍ 마음껏 노는 것이 가장 큰 공부다

step 4 지식의 습득

 

Part 4 상담 Q & A

‘2800명의 아이들, 60년의 육아 현장에서 깨달은 것들’ 부모와 함께하는 육아 상담 이야기

상담 1 아직 어린데 어린이집에 맡겨도 될까요?

상담 2 밥을 안 먹거나 딴짓해서 식사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요

상담 3 소변 가리기가 생각대로 안 돼요

상담 4 조용히 시키고 싶을 때 어쩔 수 없이 텔레비전을 보여주게 돼요

상담 5 아이를 학원에 보내려는데, 무얼 시켜야 하나요?

상담 6 영어교육을 시켜야 할지 고민이에요

상담 7 집중력이 없고, 조용히 해야 하는 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들어요

상담 8 우리 아이는 성장이 느려요, 너무 얌전해요, 난폭해요

상담 9 어떤 그림책을 골라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상담 10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어주어도 될까요?

상담 11 그림책의 난이도를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상담 12 그림책을 읽어달라고 들고 오는데 끝까지 듣지 않아요

 

Part 5 부모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ㆍ ‘좋은 부부 사이’가 최고의 육아 환경

ㆍ ‘엄마와 아이 + 아빠’에서 ‘부부와 아이’의 시대로

ㆍ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고 싶은 일을 즐기자

ㆍ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 에필로그 온 마음으로 자신의 꽃을 피워내는 아이들 추천의글 마음을 울리는 깊고 따뜻한 ‘육아의 지혜’

 

3. 내용

오마타 유아생활단은 몬테소리 교육과 아들러 심리학을 교육의 기본 철학으로 두고 있으며, 자율성과 책임감을 키워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몰두하고, 자기의 머리로 생각해서 자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자유롭게 살아가는힘)과 거기에 따르는 책임을 질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보육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린이집과는 다른 보육을 한다.

1. '모두 함께'를 강요하지 않는다.

2. 자기 일은 스스로 결정한다.

3. 낮잠은 강요하지 않는다.

4. 규칙은 원아가 정한다.

5. 원아에게 명령하지 않는다.

 

몬테소리 교육은 마이라 몬테소리(이탈리아의 교육자, 의사)가 개발하여 발전시킨 것으로 장애아 교육에서 출발해, '자립적인 인간'을 키우기 위한 교육법(또는 그 사고방식)이다. 아이가 해야할 일을 어른이 일방적으로 정하지 않는다. 무턱대고 대신 하거나 참견하지 않는다. 다만, 아이가 가진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어디까지나 지지하고 도와주는 역할에 충실한다.

 

아들러(오스트리아의 정신의학자) 심리학에서는 어른과 아이의 관계를 '대등'하게 둔다.인생을 더 살았다고 해서 관계에서 더 높은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고, 명령하거나 화를 내도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야단치는 것은 물론 칭찬하는 것(평가를 내리는 것)도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단지, 아이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준다.

 

이 책은 육아 중인 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섯 테마로 정리했다.

1. 자유롭게 살아가는 힘의 중요성

2. 아이를 존중하며 크게 성장시키는 법

3. 아이의 발달 삼각형

4. 엄마 아빠들과 함께하는 상담

5. 부모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아이만의 꽃과 그것을 피우는 방법(아이의 고유한 개성을 찾아주는 것)이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몬테소리 교육의 핵심이 되는 문장은 "나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세요"이다.

 

경험하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다. 그리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이는 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를 고민해라. '저건 뭘까', '이렇게 하면 어떨까', '실패했다', '다음에는 이렇게 하자'

 

아이가 예상과 다른 행동을 보이며 문제 행동을 하면 우선 이렇게 생각하자. '아, 이런 행동을 할 만큼 컸구나'.

 

실수해도, 좀 어긋나고 망가져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그럼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잘 될까를 생각해보는 것이다.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시키고 싶을 때는 말의 어미를 "~를 해주지 않으래?", "~해주면 좋겠는데" 하는 식으로 표현하자. 명령하지 말고 정하자.

 

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들어준다. 할 수 없는 경우는 그 이유를 확실하게 말해준다. 그리고 약속했으면 반드시 지키자.

 

아이의 행동에는 목적이 있다. 어른의 '당연함'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우리 아이에게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시선을 넓혀보자. 아이만의 이유, 아이만의 목적, 아이만의 시선이 눈에 들어 올 것이다.

 

울며 짜증내는 아이를 어떻게 상대할까? '하고 싶다!'는 기분을 어떻게 충족시킬까를 생각한다. 달래거나 야단치기보다 '스스로 하게 하는 것'이 빠른 방법이다. 그래서 서두르지 않고, 명령하지 않고, 기다린다.

 

아이의 성장을 방해하는 과보호는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약하게 만든다.

 

유치원에 갈 나이인 5세  정도가 되면 집단 속의 나인 '사회성 발달'이 이루어진다.

 

경험의 지식, 한마디로 놀이다. 마음껏 노는 것이 아이에게는 최고의 배움이다. 주체성, 창조성, 사회성, 집중력, 도덕심, 호기심, 위험을 에지하는 능력 등을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다.

 

'공부'가 아니라 '배움'이 아이의 성장제이다.

 

부부싸움은 가능한 아이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나는 행복한지', '우리 부부는 어떤 삶을 향해가고 있는지' 돌아보자.

 

육아는 '부부와 아이'라는 형태의 가족으로 바라봐야 한다.

4. 느낀 점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곁에서 기다려주고 도와줄 것.

아이를 아이취급이 아닌 어른과 같이 대등하게 대해줄 것.

아이의 인격을 인정하고 제대로 상황을 알려고 노력할 것

 

기다린다는 것. 육아하는 부모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지만 쉽지 않다.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필요한 일이기에. 기다리고 지켜보다가 도저히 아이 혼자 할 수 없을 것 같으면 성공하도록 슬쩍 도와줘야겠다.

 

'우리 애는 저렇게 막무가내일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기 의사 표현의 단계라고 너그럽게 바라봐주자. 자기 욕구가 커지면서 의사표현이 분명해지거니까. 우리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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